변화하는 세계 질서 |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레이 달리오

이번 글은 linked in에 게시된 레이 달리오의 의견을 번역한 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가 쓴 변화하는 세계질서와 연관하여 현재 변화의 곡선 위에서 어디에 우리가 놓여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이달리오는 대혼란의 시기 직전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의 의견을 뒷받침해 주는 근거가 무엇인지 비판적으로 생각하며 판단해 보시길 바랍니다. 

 

변화하는 세계질서

 

변화하는 세계 질서 | 레이 달리오

1년 반 전, 제가 ‘변화하는 세계 질서를 다루는 원리’라는 책과 그에 대한 애니메이션 비디오를 출판했을 때, 저는 모든 것을 만들어왔고,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다섯 가지 큰 힘을 설명했습니다. 첫 번째는 신용/부채/시장/경제 순환, 두 번째는 국내 질서를 형성하는 내부 평화/갈등 순환, 세 번째는 국제 질서를 형성하는 외부 평화/기후 주기, 네번째는 자연 현상 (예: 가뭄, 홍수, 유행병), 다섯 번째는 인간의 창조성/기술 등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빅 사이클"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설명했고, 역사를 공부하면서 배운 교훈이 어떻게 우리가 재정적 혼란과 국가 내부와 국가 간의 큰 갈등을 포함하는 거대한 무질서의 시기로 가는 길에 있다고 믿게 했는지 설명했습니다.

 

저는 최근 빅 사이클과 우리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간략한 요약을 제공하는 9분짜리 연설을 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약간 업데이트되고 확장된 버전의 연설을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저는 이 간략한 개요 게시물을 따라 신용/채무/시장/경제 사이클과 강대국 갈등 세력(미-중 갈등을 중심으로)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더 심층적인 검토를 제공하는 두 개의 게시물을 추가할 것입니다

 

레이달리오

빅 사이클 요약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제 생애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1930-45년 동안 이러한 규모로 존재했던 많은 큰 힘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은 저로 하여금 지난 500년 동안 준비 통화와 그 배후에 있는 국가들의 흥망성쇠와 지난 2,000년 동안 중국 왕조들의 흥망성쇠를 연구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같은 일들이 거의 같은 이유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이러한 변화들의 모델을 만들게 했습니다.

 

a) "기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나의 모델, b) 사물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나의 측정, c) 이러한 측정 이면의 모멘텀을 기반으로 기존의 세계 질서는 3-5개의 고통스러운 대변화 직전에 있으며, 만약 그것들이 발생한다면, 우리가 평생 보지 못했지만 역사상 여러 번 있었던 방식으로 국내 및 세계 질서를 혼란에 빠뜨릴 것입니다.

 

세계 질서의 과거의 큰 변화와 일치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강화된 다섯 가지 큰 힘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중앙은행이 화폐를 인쇄하고 부채를 매입함으로써 엄청난 양의 부채를 창출하는 것(즉, 부채를 현금화함), 즉 정부가 많은 돈을 빌리는 동시에 많은 돈을 인쇄하는 방식으로 자체 자금을 조달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우리의 삶에서 가장 큰 부와 가치 격차로 촉발된 국가(현재 가장 중요한 미국) 내의 큰 갈등은 서로 싸우고 있는 좌파와 우파 포퓰리스트의 출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세계 강대국(가장 중요한 미국)과 세계 질서(가장 중요한 미국)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대략적으로 강력해지고 있는 국가(현재 가장 중요한 중국)의 부상에서 발생하는 국가 간의 큰 갈등입니다. 세 번째는 자연 현상(가뭄, 홍수 및 유행병), 즉, 기후 변화입니다.  네 번재는 기술 변화로써 예를 들어 1차 및 2차 산업 혁명이나 컴퓨팅 및 인터넷, AI.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각각의 힘들과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러한 힘들의 조합이 1930-45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국내와 세계 질서의 붕괴 및 대변화로의 이동 직전에 존재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서로 어떻게 작동하고 상호 작용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제 책이나 애니메이션 비디오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제 빅 사이클을 간략하게 검토하고, 우리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보여주고, 미래를 내다보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쪽으로 기울어진 선은 지식과 기술의 진화적 진보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발전으로 인해, 생산성과 생활 수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이것은 실질 1인당 소득, 기대 수명, 영양 및 의료 수준과 같은 대부분의 통계에서 나타납니다.

 

제가 이 진화적인 상승세를 꾸준한 상향 경사선으로 보여준 반면, 학습 속도와 발전 속도는 다양합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해서는, 저와 그러한 것들을 따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세계가 AI의 발전으로 인해 역사상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의 직전에 있다는 것은 명백합니다. 그러한 변화는 항상 있었고, 정확하게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큰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잘 관리하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잘 관리되지 않으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레이달리오의 빅 싸이클

차트에서 진화적 상승 추세선 주위를 이동하는 두 개의 물결선은 가장 중요한 두 주기를 나타냅니다. 물결 모양의 선은 과거 평균 약 7년 동안 지속된 단기 부채 주기를 나타내며, 더 큰 선은 평균 약 50년에서 약 75년 동안 지속된 장기 부채 주기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재정적/경제적 변화는 국가 내부의 정치적 변화와 국가 간의 지정학적 변화를 동반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물결치는 선으로 대표되는 더 작은 단기 주기는 주로 단기 신용/부채/시장/경제 주기(비즈니스 사이클이라고도 함)와 그에 수반되는 정치적 변화에 기인합니다. 1)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하락의 시기로 구성된 주기로, 2) 중앙은행이 신용 성장을 자극하고 결국 3) 인플레이션을 초래하는 것은 4) 중앙은행이 돈과 신용을 긴축하여 5) 신용/채무/시장/경제 문제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향후 1~2년간 경제를 어렵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 경기 수축 직전에 이 주기의 인플레이션 단계와 싸우기 위해 빠듯한 돈을 쓰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정치 주기는 단기적인 신용/부채/시장/경제 주기와 함께 느슨하게 움직입니다. 이러한 주기가 진행되는 곳에 대해서는 금융/경제가 취약한 시기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고, 정치적인 주기는 2024년 미국과 대만의 선거 주기로 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선거들은 격동적이고 결정적인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통틀어 이러한 단기 주기는 큰 장기주기로 축적되어 1) 부채 자산 및 부채가 지속 불가능한 금액으로 증가하여 대규모 금융/경제 구조 조정 및 새로운 금융 질서가 필요했습니다. 2) 부, 가치, 그리고 정치적 격차는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증가하여 국내 정치 질서를 무너뜨렸고, 3) 오래된 강대국들의 쇠퇴와 새로운 강대국들에 대한 그들의 질서와 그들의 질서가 발생합니다. 이 세 가지 힘은 함께 세계 질서의 큰 재정적, 정치적, 지정학적 지진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재정적으로, 지진의 변화는 항상 실제 돈으로 지불할 수 없는 너무 큰 부채의 형태를 취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돈의 인쇄와 부채 문제가 있었고 부채를 적고 현금화함으로써 큰 부채 구조 조정으로 이어졌습니다. 과거에는 일반적으로 국내 및/또는 세계 질서의 광범위한 구조 조정 및/또는 지정학적 변화가 수반되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경제 문제, 국내 정치 문제 및 외부 지정학적 문제가 금융, 국내 및 세계 질서의 지진 이동과 구조 조정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폭풍을 만들면서 국내 정치 및 국제 지정학적 변화도 전형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차트에서 빅 사이클 라인이 급락하는 것은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한 구조조정으로 이어지는 기존 질서의 큰 붕괴를 나타냅니다.

 

빅 사이클에서 현재의 위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세계 질서의 마지막 큰 지진 변화는 1930-45년의 대공황과 전쟁 기간에 일어났습니다. 그것이 끝나자마자, 새로운 세계의 통화, 정치, 지정학적 질서가 시작되었습니다.

 

1945년 이후 12년 반의 신용/채무/시장/경제 주기와 관련된 정치적 순환 변동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13번째 단기 부채 주기의 절반 정도를 마쳤습니다. 이것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한 긴축이 금융 시장에 균열을 일으키고 주기의 경제 수축 부분이 있기 직전에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장기적인 부채 주기를 보면, 부실한 재정을 통해 부채 자산과 부채 수준이 지속 불가능하게 높아졌고, 부채는 중앙은행(이미 산 부채에 대해 큰 손실이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순자산에 가까운)이 사야 할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조건을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과 싸우고 대출자-채권자에게 적절한 실질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높은 금리(그리고 충분히 긴축된 돈과 신용)는 대출자-채무자에게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시스템이 대규모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점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어떤 채무자와 채권자가 영향을 받는지는 다를 것입니다. 저는 다음 게시물에서 그것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할 것입니다.

 

국내 정치 상황에 관한 한, 대부분의 국가(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포퓰리즘 극단주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간 규모가 축소되고 있습니다(여전히 다수입니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보아온 것처럼, 투표 인구의 상당한 비율이 그들을 위해 싸우고 이길 정치적 지도자들을 원하고 타협할 사람들을 거부하도록 이끄는 부와 가치의 큰 격차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척도에서 미국은 분명히 변화하는 세계 질서에 대처하기 위한 원칙 167-83페이지에서 설명한 내부 질서 주기의 5단계 후반("나쁜 금융 조건과 극심한 갈등이 있을 때")에 있으며, 이는 일종의 통제되지 않는 전투 또는 어떤 형태의 내전 직전에 발생합니다.

 

레이달리오의 빅 싸이클

 

앞으로 미국은 33석의 상원 의석과 대통령직, 하원의 통제권을 다수의 포퓰리즘 후보들이 놓고 다투는 대선의 해에 접어들게 될 것이고,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아마도 싸움이 벌어질 것입니다. 그 싸움은 사악하고 위험할 것입니다. 민주주의가 작동하는데 필요한 규칙과 타협을 따르는 것이 테스트될 것입니다. 포퓰리스트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승리에 전념하고 타협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예상보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각 힘은 시스템의 일부입니다. 예를 들어, 부채 한도 증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고 양측이 승리를 위해 싸우고 타협할 의지가 적을 것이기 때문에 나라를 분열시키는 큰 선거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이번 선거의 해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중국적이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공격성이 강화될 것이고, 그래서 출마한 사람들은 중국 때리기로 서로를 능가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미국과 대만 지도자들 사이의 지속적인 관여는 여전히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중국 공산당 청문회에 대한 갤러거 하우스 선택 위원회와 함께 미-중 갈등을 벼랑 끝(또는 벼랑 끝)으로 더 밀어붙일 것입니다. 저는 최근 중국 여행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중국 관련 게시물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더 깊이 파고들 것입니다.

자연 현상의 경우, 와일드 카드에 가깝지만, 기후 변화의 영향이 심해짐에 따라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비용이 많이 들고 피해를 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이 다섯 가지 큰 힘 중 네 가지(즉, 재정적인 힘, 내부 갈등, 외부 갈등, 자연 현상)는 세계 질서에 고통스러운 방해 요소가 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 번째 요소인 인간의 창의성/기술은 어떤 방식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큰 파괴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힘이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규모로 모일 때, 역사는 우리가 금융 질서, 국내 질서 및 세계 질서에서 지진 같은 변화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즉, 기존의 세계 질서가 도전적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모든 것이 익숙해진 질서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충격과 상처를 받을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가올 이러한 변화에 의해 요약하면, 1) 세상은 확실히 변화하고 있으며 극적으로 변할 것입니다. 2) 세상이 얼마나 잘 진행될지는 변화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권력의 지렛대에 손을 얹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싸우는 데 치중하는 경향을 넘어 전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데 집중하고 금융/경제의 파이를 잘 나눕니다.

 

국내 정치 및 국제 지정학적 질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세계 질서를 만들기 위해 평화로운 방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는 그것을 원할 것이므로 우리는 전쟁에 강력히 반대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초당적으로 추구하는 데 찬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 관점이 너무 이상주의적이며 가능성에 대해 더 현실적이고 그에 따라 계획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입니다. 저는 역사를 통해 사익 추구가 집단의 이익 추구보다 더 강력한 힘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고 더 높은 수준의 사고와 더 나은 결과로의 이동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데 동의합니다.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면 괜찮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