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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 대출 금리에 관한 모든 것

by Go뚜기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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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돈의 유통경로


각 나라의 중앙은행은 해당 국가에서 통용되는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입니다. 중앙은행은 시중은행에 화폐를 공급하고, 시중은행은 대출의 형태로 개인이나 기업에 자금을 조달합니다.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은 한국은행이고, 시중은행은 상업은행이라고도 불리며 우리가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을 말합니다. 시중은행은 전국에 영업을 할 수 있는 점포를 가지고 있으며 대출, 예금 등의 금융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나 기업은 중앙은행에 계좌를 개설할 수 없습니다. 오직 시중은행을 통해서만 대출이나 예금 등의 업무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2. 금리의 종류

금리는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이자율을 의미합니다. 금리에는 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가 있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대출받을 때 금리를 ‘대출 금리’라고 합니다. 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한 값에 우대금리를 뺀 값입니다.

▶ 대출금리 = ( 기준금리 + 가산금리 ) – 우대금리

 

기준금리 가산금리
그림1 - 기준금리 가산금리


기준 금리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입니다. 예를 들어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그에 대한 대가로 연 2%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면 기본금리는 2%가 됩니다.

가산금리시중은행이 개인이나 기업과 같은 고객에게 돈을 빌려줄 때, 기준금리에 더해지는 금리를 말합니다. 시중은행은 돈을 빌리는 개인이나 기관의 재정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토대로 신용도를 평가하고 이를 기준으로 가산금리를 차별적으로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돈을 빌리는 대상이 신용평가 점수가 낮으면 원금과 이자를 받지 못할 위험성이 높으므로 가산금리가 높아집니다. 이와 달리 신용평가 점수가 높으면 돈을 떼어먹을 위험성이 낮아지므로 가산금리가 낮아집니다.

금리는 돈을 빌리는 대상의 위험성과 안정성을 고려하여 결정됨을 알 수 있습니다. 돈을 빌릴 당시에는 신용등급이 좋지 않아 가산금리가 높았지만, 회사에서 승진하거나 재산 증가, 신용평가등급이 높아진 경우에는 대출을 받은 은행에 ‘금리인하권’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가산금리를 낮춰달라는 정당한 요구권으로서 해당 은행에서 안내하고 있는 방법에 따라 반드시 직접 신청을 해야 합니다. ( 대출을 실행한 은행에서는 고객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가산금리를 낮추어 주지 않습니다. 직접 신청을 추천합니다 )

시중은행은 개인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예금을 받고, 일부분을 다시 자금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에게 대출을 해주고 이자를 받으며 이익을 창출합니다. 시중은행은 원활한 영업을 위해서 많은 고객을 끌어모아야 합니다. 그래서 해당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하거나, 신용카드의 거래 실적이 좋으면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데 이를 우대금리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 A가 시중은행 OO에서 월급통장을 만들었는데 우대금리 대상자로 분류되어 예금 시, 1%의 금리를 더해주거나 대출 시, 0.5%의 금리를 감해주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 :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돈을 빌려줄 때 적용되는 금리
▶가산금리 : 시중은행이 개인이나 기업에게 돈을 빌려줄 때 기준 금리에 더해지는 금리
▶우대금리 : 시중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에서 예금이나 적금을 가입하거나 카드 이용 등 거래실적이 우수한 고객에게 주는 금리 혜택

 

3. 통화 정책과의 관련성


시중은행은 기준금리는 조절할 수 없고, 가산금리와 우대금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부가 양적 축소 정책을 내세우면, 대출 금리는 인상됩니다. 이때 시중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높이고 우대금리를 축소함으로써 대출을 최대한 억제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시중에 있는 화폐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반대로 경기 침체로 인해 정부가 양적 완화 정책을 내세우면 대출 금리는 낮아지게 됩니다. 시중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낮추고 우대금리를 확대함으로써 대출을 늘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시중에 있는 화폐의 양은 늘어나게 되지만 화폐의 가치는 오히려 낮아지게 됩니다.

은행은 돈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적자를 보지 않고 이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은행의 수익성은 낮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하였을 때, 오히려 가산금리를 인상하여 낮은 수익성을 보완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정책과 달리 이익 창출만 중시하는 일부 시중은행의 어긋난 행보는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비난과 원성을 살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은행들의 과도한 수익창출행위를 견제하고자 합니다. 또 가상 금리를 급격하게 올려 차주에게 주는 부담감을 적절히 조절하고자 합니다.

4. 대출 금리 유형

 

그림 - 은행의 수익구조 , 여신금리 & 수신금리

 

기업과 개인이 은행에 자금을 예금(저축)할 때, 이와 관련한 은행 업무를 '수신'이라고 합니다. 시중은행은 고객이 예금한 자금 중 일부분만 남기고 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개인에게 대출을 해주는데 이와 관련한 업무를 '여신'이라고 합니다. 이 때, 예금금리를 수신금리, 대출금리를 여신금리라고도 합니다.

은행은 고객들이 예치한 금액으로 대출을 해주고, 그 과정에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에 의해 이익을 창출합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이 10억 원을 연 5%의 예금금리를 받을 수 있는 OO은행에 저축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OO은행은 A기업이 예치한 금액 중 9억 원을을 다시 돈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개인에게 10%의 대출 금리로 빌려줍니다. OO은행은 예금(수신)업무와 대출(여신)업무를 통해 5%의 차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반적으로 시중은행의 대출(여신)금리가 예금(수신)금리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그 차이가 클수록 은행이 얻게되는 이자 수익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출 금리는 기본적으로 약정한 대출 기간 동안 금리의 변동성에 따라 크게 고정금리, 변동금리, 혼합금리 3가지로 나눌 수있습니다. 고정금리는 대출을 실행할 당시에 정해진 금리가 대출이 만기될 때까지 동일하게 유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변동 금리는 일정 주기마다 대출 금리도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3, 6, 12개월 중 고객이 선택한 주기를 기준으로 기준 금리의 변동 수치가 대출 금리에 적용됩니다. 혼합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방식이 혼합된 방식으로 일정기간 동안은 고정금리를 적용받고 이후에는 변동금리 방식이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고정금리는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시점에서 처음 약정 당시 금리가 변하지 않고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고, 월마다 납부해야할 이자값이 균일하여 대출 상환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때 용이합니다. 변동금리의 경우 대출 약정 당시보다 기준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 대출금리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금리가 상승할 때, 이자 부담이 증가 될 수 있습니다.

고객의 상황과 경제상황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대출금리 방식을 선택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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