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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속셈

by Go뚜기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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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세계 공급망 시장이 충격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공급망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유가와 천연가스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였고, 이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일반적으로 유가가 하락하면 물가가 안정화 되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금과 같이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명분이 줄어들게 되어 금융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합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행위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 물자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과 같은 입장을 취하는 국가들과 연대를 하여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에 러시아는 제재에 동참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출을 금하고, 자국이 가진 지하자원을 무기화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연결되는 천연 가스 파이프라인을 정비 작업을 이유로 폐쇄한다고 밝힌 후, 유럽의 에너지 위기는 이전보다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의 유럽 국가는 연대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고 국경을 초월한 제재 방안을 발표했지만 러시아에서 공급되는 천연 가스에 의존도가 매우 높아 난처한 형국에 처해있습니다. 러시아의 지도자 푸틴은 오히려 제재에 동참하는 나라들에게는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협박하며 러시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를 해제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source - 픽사베이

국가 부도의 두려움 심화

유럽에서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공급이 불안정해지며 전세계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달러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최악의 경제난에 빠진 스리랑카는 부도가 났고, 라오스 몰디브 등도 IMF에게 금융구제를 요구해야하는 급박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는 주요 공급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노스트림 파이프라인 하나를 무기한 폐쇄하였습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유럽은 불안정한 가스 공급 상황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공급이 중단 된 것은 기술 문제로서, 제재로 인해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공급을 중단했다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가스파이프 라인에서 현재 정비가 필요한 장비는 길이 12미터, 무게 20톤의 Siemens Energy (ENR1n.DE) 터빈입니다. 유로와 영국, 캐나다의 제재로 인해 인해 운송이 실제로 어려운 것으로 맞지만, 러시아가 일부러 보수 이유로 제재에 동참하는 유럽국가를 협박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높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서방이 러시아를 파괴하기 위해 경제 전쟁을 일으켰으며 유럽 고객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의 방대한 에너지 자원을 중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에 판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로베르트 하벡 독일 경제장관은 "우리는 지금 러시아와 경제 전쟁을 하고 있다'고 연설하며, 제재로 터빈 정비가 지연되었다는 것은 핑계이고 러시아가 가스를 정치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source - 픽사베이

   유럽은 모스크바의 에너지 전쟁으로 인해 관련 산업이 줄줄히 문을 닫으며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각종 지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정치인들은 향후 러시아로부터 가스 공급 감소의 전망을 대비하고 수요를 줄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러시아의 침공을 비난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는 유럽의 노력은 겨울이 다가올수록 가스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해지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급박하게 러시아에 대한 의존을 벗어나기 위해 다시 석탄발전소를 가동했고, 폐쇄 추진 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연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1000억 유로 규모로  국민을 지원하기 위한 구호 정책자금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휘발유세 감면과 대중 교통 보조금 지급 등의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물가가 급등 하면서 정부는 새로운 지원을 제공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독일 총리는 에너지 위기를 "절대 혼자 걷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증가하는 전기 요금을 충당하기 위해 수백만 연금 수급자에게 일회성으로 300유로를 지급하는 것을 포함한 일련의 조치를 공개했습니다. 또 전력 시장을 개혁하고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비상" 조치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부족과 지속적인 물가상승으로 인해 적어도 2024년까지 높은 인플레이션과 느린 성장이 예상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투입한 지 거의 6개월이 지난 지금, 유럽 경제에 미치는 피해의 정도가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바로 경기 침체로 인한 위기 신호가 다가왔다는 것입니다. 만약 러시아가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완전히 차단하는 경우, 2022년 후반이나 2023년 초에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은 무엇을 노리고 있는가?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은 에너지 분야에서 유럽이 러시아에게 의존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그 영향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체 에너지 공급을 찾기 위한 EU를 대상으로 미국 기업들은 큰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유럽과 러시아 간의 분쟁을 촉발시키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미국 가스 공급업체들에게 거대한 시장을 개방하고, 유럽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에 타격을 줌으로써 에너지 위기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러시아의 힘을 약화시키고, 유럽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도 전쟁은 쉽게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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