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수촌지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칠원디앤씨(주)를 사업시행자를 지정하였습니다. 이로써 본격적인 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평택시 칠원동 249-5 일대를 중심으로 그 규모가 38만 5523㎡ 나 되며 당초 지구사업에서 도시개발사업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전체 면적인 38만 5523㎡ 중 지구 면적의 절반 이상인 20만 3994㎡가 주거용지로 분류되어 아파트·단독주택 등 총 3593 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1. 수촌지구 입지
수촌지구는 동문맘시티가 위치한 신촌지구 반대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이아파트(1차~5차) 위치한 동삭2지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추후 지구 간 연결이 되었을 때, 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입니다. 주변 지역에는 영신·모산·동삭·동삭 2·신촌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대규모 주거지가 이미 형성이 되어있습니다. GTX, KTX 호재로 관심을 받는 곳이며 KG모빌리티가 북서쪽에 자리 잡고 있어 수요가 탄탄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특히 KTX와 전철이 만나는 지제역이 자동차로 10분 거리밖에 되지 않고 평택, 안성, 용인, 광주, 하남을 이어주는 국도 45호선이 지구 바로 옆이어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2. 평택 수촌지구 도시개발사업 진행과정
수촌지구의 사업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이 된 후에, 최초 사업 시행사가 파산하며 무산 위기에 놓였었기 때문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좌초되었으나 2017년 칠원디앤씨가 공매로 사업시행권을 취득하면서 다시 추진되었습니다.
개발구역 토지 보상과정에서 수촌지구 개발사업과 관련이 있는 평택시 A부서 책임자 B 모 씨에게만 3.3㎡(1평) 당 600만 원대로 보상금을 지급하고, 다른 주민들에게는 3.3㎡(1평) 당 400만 원을 보상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며 비리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관련 주민들의 경우 동등한 보상금을 요구하고 나섰는데, 아래 사진을 보았을 때, B 씨가 보상받은 주택보다 주민들이 400만 원에 보상받은 주택이 더 연식이나 상태가 좋음에도 보상금액이 적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지역주민들은 도시개발로 인한 높은 세금을 지불하며 살아왔는데 시행사의 기준 없는 보상금액 제시는 용납할 수 없다고 직접적으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사업시행자인 칠원디앤씨는 "보상 기준은 영업상 밝힐 수 없지만 주민들이 요구하는 보상액을 지급하면 사업성이 떨어져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기존 지구단위계획 방식에서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바꾸면서 사업은 활로를 찾았고, 평택시는 지난 23년 8월 수촌지구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시 내부에서는 환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이미 80% 이상의 토지를 확보한 시행사 측은 수용 또는 사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였습니다. 주민들과 보상협의가 마쳐지면 이주 작업이 진행되고, 본격적으로 터다지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신촌지구, 동삭2지구와 연계한 발전 효과
총면적을 비교해보았을 동문맘시티 1차에서 4차가 위치한 신촌지구의 상업지구 포함면적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자이 1차에서 5차가 위치한 동삭 2 지구보다는 그 면적이 더 큽니다. 결코 적지 않은 규모임을 알 수 있습니다. 6차선의 45번 국도가 신촌지구와 동삭2지구를 분리하고 있는데, 이 도로로 인하여 단절된 느낌이 강해 신촌지구는 상대적으로 동삭 1 지구, 2 지구에 비해 입지면에서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촌지구 내에 위치한 동문 맘시티가 1차에서 5차까지 세대수만 4678호로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상업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어 거주하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동문맘시티 3차는 2021년에 입주한 아파트이지만 45번 국도 반대쪽에 위치한 동삭 2 지구의 자이 5차가 시야를 가로막고 있는 게 단점입니다. 동문맘시티 4차에서 로열동으로 꼽히는 곳은 45번 국도와 인접한 곳으로 수촌지구가 아직 미개발상태로 남아있어 전방의 시야가 가리는 게 없어 뻥 뚫린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전방뷰가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로열동으로 뽑히고 있으나 차후 수촌지구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중층 이하는 아마 뷰가 아파트에 가릴 확률이 높아 보이기도 합니다.
80만 인구를 목표로 성장중인 평택의 발전을 응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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