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지는 2003년에 MBC 31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되어 데뷔한 배우로서 1983년 11월 10일 생입니다. 청춘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배우로서 연기력이 안정되고 탄탄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시그널’, ‘그린 마더스 클럽’, ‘킹덤: 아신전’, 영화 ‘비상선언’ 등 다수의 영화와 연극무대에 출현한 배테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출신입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발생한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입니다. 극에서 황정민(전두광 역)의 권력을 향한 욕망과 정우성(이태신 역)의 나라를 지키려는 신념이 부딪히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습니다. 전수지는 극 중 '이태신'(정우성 분)의 부인으로 열연을 펼쳤습니다. 그는 남편을 물심양면으로 내조하는 인물로 전수지는 많지 않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수지는 영화 서울의 봄을 촬영하며 김성수 감독의 디테일하신 연출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높은 감독님의 영향으로 극중 맡은 배역에 대하여 심층적인 이해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수지는 연극 철가방추적작전에서 '최윤우'역으로 출현하였는데 2002년 창비에서 출간된 김윤영 작품으로 가출청소년의 문제를 잘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교육현장에서 발생한 소외된 청소년의 사회적 고발을 잘 표현한 이 작품에서 전수지는 인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연기력을 보내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연극 즐거운 복희에서 복희역을 맡아 즐거움과 슬픔의 경계를 건너다니는 복희의 모습을 매우 잘 표현하였습니다. 특히 작품의 원작자인 이강백 작가님의 창작 의도를 이해하고 인간의 실존적 고뇌를 복희를 통해 표현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합니다. 복희의 본질적인 모습과 타인이 만들어 낸 가짜 복희의 모습 속에서 인간 세태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이를 파헤쳐 관객들에게 경계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삶의 모습을 고찰하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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