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Korean East Sea) 는 한국과 일본, 러시아 등이 공유하고 있는 바다입니다. 그런데 일본은 각종 정치적 로비 및 홍보를 통해 자국의 이름을 딴 일본해(sea of Japan)라는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동해’가 아닌 ‘일본해’ 표기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 및 행정기관들 또한 이러한 표기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밝혔습니다. 동해에 대한 일본해 표기는 엄연히 한국의 영해인 '동해'에 대한 위상을 낮추는 잘못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표기를 하는 것이 맞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일본해 표기 등장배경
일제강점기인 1929년 국제수로기구(IHO)는 ‘동해’ 대신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이 맞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한 한국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부당한 결정에 항의할 수 없었습니다. '일본해'표기는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의 잔상으로 남은 유산 중 하나로 청산의 대상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일본해 표기는 정당성일 결여된 것으로 동해와 일본해로 병기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2. 한국 정부의 항의
한국정부는 1992년 8월에 열린 제6차 유엔 지명표준화회의에서 동해 수역을 ‘일본해’ 단독 표기한 것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동해’ 또는 ‘동해와 일본해’를 병행 사용해야 한다는 ‘병기’를 주장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세계에서 영향력이 높은 매체와 지도제작 시,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4년부터 미국 버지니아주의회가 발간한 공립 교과서에서 동해와 일본해를 같이 표기하게 되었고, 프랑스 최대 일간지인 르몽드가 발행한 ‘세계대지도책’에서도 ‘동해’가 ‘일본해’와 함께 병기되었습니다.
3. 동해 표기에 대한 역사적 기록
동해라는 표기는 삼국사기 고구려 본기 동명왕 편에서도 북부여가 동부여를 건국하면서 동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서기 414년에 세운 만주 광개토대왕비에도 남아있습니다. 동국여지승람에서는 동해신사에 춘추로 제사를 지낸다는 기록이 남아있는데, 동해신사는 국가에서 제를 올리는 곳이었다고 밝혔습니다. 1844년 일본에서 제작된 지도인 신제여지전도(新製輿地全圖)를 보면 동해를 ‘조선해(朝鮮海)’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일본 에도시대 고지도에서도 '조선해'라는 이름이 그대로 등장을 하였습니다. 즉 역사적 기록물을 살펴보아도 일본해보다 동해로 표기하는 것이 더 설득력이 높습니다.
3. 미국방부 동해 대신 일본해 표기 공식적 인정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한미일 군사동맹을 외치며, 공식적으로 ‘일본해’로 통일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한일간의 갈등을 억제하는 움직입니다. 왜곡된 ‘동해’의 명칭을 바로잡는 것은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에 따른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첫걸음이며, 한미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4. 일본해 표기에 이은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에 근거하여 틀림없이 일본의 고유 한 영토이다"
동해 바다에 대한 일본해 표기와 관련하여 한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하여 일본의 노골적인 야욕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로 부르며 자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백서에 명시하였습니다. 한국의 독도 불법 점령행위를 비판하며 학생들이 사용하는 자국의 역사 교과서에도 이러한 독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한국 정부는 주일외교대사를 초치하여 강력하게 일본의 행위에 대하여 지적하고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권 주장을 반복적으로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고, 역사적으로 한국 영토의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중국의 패권 야욕을 중심으로 갈등관계가 심화되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독도로 인하여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두 국가의 대통령과 총리를 미국으로 초대하여 정상회담을 개최하였고, 강력하고 긴밀한 삼자관계를 위해 두 국가간에 쌓여있는 갈등을 중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적으로하는 것은 과거의 일제강점기 시절에 대한 반감을 더욱 키우는 행위이며 한일이 미래 지향적 관계를 확립할 수 없는 장애물로 남아있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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