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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라자루스, 북한 비트코인 보유국 3위에 등극 - 미국 비트코인 준비금(SBR) 분석

by Go뚜기 2025.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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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뒤, 비트코인(BTC)을 둘러싼 국제적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공식적으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BR)을 선포하고 행정명령을 통해 현재까지 압수된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통해 미국은 단일 국가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 수를 가진 나라 1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비트코인 보유 북한 3위로 급부상 북한 해커 그룹 라자루스의 업적
비트코인 보유 북한 3위로 급부상 북한 해커 그룹 라자루스의 업적

1. 북한 비트코인 보유 3위로 급부상 : 라자루스 그룹의 역할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놀랍게도 북한이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세계 3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밝혀졌습니다. 2025221, 북핵과 연계된 라자루스 그룹이 암호화폐 거래소 Bybit에서 약 14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주로 이더리움, 401,000 ETH)를 훔쳤습니다. 이는 역사상 가장 큰 암호화폐 해킹 사건으로 기록되었으며, 아크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라자루스는 이더리움을 72시간 만에 비트코인으로 전환했습니다. 2025316일 기준, 라자루스 그룹은 13,562 BTC(114천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북핵을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 세계 3위 국가로 올려놓았습니다. 이로 인해 북핵은 엘살바도르(6,117 BTC, 51,611만 달러)와 부탄(10,635 BTC, 89,760만 달러)을 제치게 되었습니다.

김정은의 해커그룹 라자루스
김정은의 해커그룹 라자루스

 

라자루스 그룹은 북핵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의심받는 해킹 집단으로, 2017년 이후 약 6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훔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Bybit 해킹은 그들의 기술적 정교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Bybit의 콜드 월렛(오프라인 저장소) 전송 중 공격이 이루어졌습니다. Bybit CEO 벤 조우(Ben Zhou)공급업체를 해킹해 월렛 주소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공격이 이루어졌다고 밝혔으며, 이는 거래소의 콜드월렛을 해킹한 것이 아닌 독창적인 해킹 방법이라 더 충격을 주었습니다.

 

2. 자금 세탁과 군사 자금 조달 의혹

북핵은 훔친 이더리움을 비트코인, DAI 등 다양한 암호화폐로 분산시키며 자금 세탁을 시도했습니다. TRM Labs에 따르면, 해킹 직후 16천만 달러가 불법 채널을 통해 이동했으며, 2025310일 기준 최소 3억 달러가 현금화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자금이 북핵의 핵무기 및 군사 프로그램에 사용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는 국제 제재를 우회하는 주요 수단으로 보입니다. 엘립틱(Elliptic)의 톰 로빈슨(Tom Robinson) 박사는 북핵은 암호화폐 자금 세탁에서 가장 뛰어난 범죄 집단이라며, 그들의 빠르고 복잡한 세탁 기술을 경고했습니다.

라자루스의 해킹
라자루스의 해킹

 

3. 미국 트럼프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BR) 출범 : 글로벌 경쟁의 시작

한편,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BR)을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는 202532SBR 계획을 발표한 후, 36일 행정 명령(Executive Order)에 서명하며 이를 현실화했습니다. 현재 미국은 198,109 BTC(1671천만 달러)를 보유하며 세계 1위 비트코인 보유 국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주로 범죄 압수 자산을 통해 축적된 결과로, SBR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인정하는 첫 공식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4. 비트코인 보유 국가 순위 

미국에 이어 영국은 61,245 BTC(517천만 달러)2위를 차지하며, 역시 범죄 자산 몰수를 통해 비트코인을 확보했습니다. 북핵은 3위로, SBR 출범과 맞물린 타이밍이 주목됩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북핵이 글로벌 비트코인 축적 트렌드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SBR은 경제 안정성과 지리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이지만, 북핵의 비트코인 보유는 불법적 수단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대조적입니다.

라자루스의 거래소 침투
라자루스의 거래소 침투

5. 북핵의 그림자 전략

북핵의 비트코인 축적은 단순한 금융적 이득을 넘어, 국제 제재에 대한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큽니다. 경제 제재로 인해 전통적 금융 접근이 제한된 북핵은 암호화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이를 군사적 목적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UN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북핵의 암호화폐 해킹은 2017년 이후 약 30억 달러가 핵무기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Bybit 해킹 자금도 비슷한 경로를 밟을 가능성이 높기에 더욱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미국과 북핵의 비트코인 보유 경쟁은 디지털 자산이 지리정치적 무기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은 SBR을 통해 비트코인을 공식 자산으로 관리하며 투명성을 강조하지만, 북핵은 해킹과 자금 세탁이라는 그림자 전략을 구사합니다. 이는 두 국가의 동기가 정책과 범죄라는 극단적 대립으로 나뉘어 있음을 나타내며,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국가 전략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역대 최고 액수의 해킹 사건 발생
역대 최고 액수의 해킹 사건 발생

 

6. 국제 사회의 대응과 한계

이러한 상황에서 FBI는 이번 해킹을 “TraderTraitor”라는 이름으로 규정하며, 라자루스 그룹의 자금 이동을 추적하고 차단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BybitLazarusBounty 프로그램을 통해 약 4천만 달러를 동결했으며, 14억 달러 중 89%를 실시간 추적 중입니다. 그러나 북핵의 자금 세탁 기술이 워낙 정교해 회수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북핵은 중앙화된 거래소 대신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크로스체인 브릿지를 활용해 자금을 분산시키며, 추적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바이비트 해킹 사건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 취약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Bybit은 콜드 월렛을 사용했음에도 공격을 막지 못했으며, 이는 거래소들이 다층 방어 전략(정기 보안 감사, 멀티시그 월렛, 강력한 암호화 등)을 강화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2025년에는 거래소 보안이 투자자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될 것입니다.

라자루스의 성공적인 해킹으로 비트코인 보유량 3위가 된 북한
라자루스의 성공적인 해킹으로 비트코인 보유량 3위가 된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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