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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8년 대입 개편 : 석차등급 5단계 축소로 인한 수시전형 변화와 준비 전략

by Go뚜기 2025.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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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교 내신 석차등급이 9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되었고, 2028년 대입부터 수시전형에 여러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교학점제와 2022 개정 교육과정(2025년 고1부터 적용)의 맥락에서 학생부 평가, 대학 전형 운영, 학생 준비 전략 등이 2015 개정교육과정 (현 고2, 고3)과는 다르게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 글에서는 주요 변화를 분석하고, 수시전형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고교학점제 실시에 따른 2028 대입개편 및 석차5등급 축소가 미치는 수시전형변화와 준비
고교학점제 실시에 따른 2028 대입개편 및 석차5등급 축소가 미치는 수시전형변화와 준비

1. 석차등급 5단계 축소의 개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에 따라 내신 석차등급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축소됩니다. 이는 2025년 고1부터 적용되며, 2028년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등급 비율: 기존 9등급(상위 4% 1등급, 상위 11% 2등급)에서 5등급(상위 10% 1등급, 10~34% 2등급, 34~66% 3등급, 66~90% 4등급, 하위 10% 5등급)으로 변경.
  • 평가 방식: 상대평가(5등급)와 절대평가(A~E 성취도)를 병기하며, 교내 시험에서 논·서술형 평가 비중 확대.
  • 목적: 과도한 내신 경쟁 완화,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춘 과목 선택 유도, 공정성 제고.

 

2. 수시전형에 미치는 변화

2.1. 학생부 교과전형 : 변별력 감소와 정성평가 강화

  • 변별력 감소 : 5등급 체제는 등급 간 구분이 덜 세분화되어 내신 점수의 변별력이 약화됩니다. 예를 들어, 기존 9등급에서는 상위 4%와 5%가 1등급과 2등급으로 나뉘었지만, 5등급에서는 상위 10%가 모두 1등급으로 묶입니다. 이는 교과전형에서 단순 등급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어려워집니다.
  • 정성평가 확대 : 대학은 내신 등급 외에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비교과 활동(동아리, 봉사 등)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비중을 높일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수학 수업에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와 같은 세특 기록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강화 : 내신 변별력 감소로 인해 일부 대학은 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하거나 새롭게 도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능 성적으로 변별력을 보완하려는 전략입니다.

2.2. 학생부 종합전형: 전공적합성과 비교과 비중 증가

  • 과목 선택과 전공적합성 : 고교학점제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이 다양해지면서, 대학은 학생부에서 이수 과목과 전공적합성을 더 면밀히 평가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공학계열 지원자가 프로그래밍 과목을 이수했는지, 의예과 지원자가 생물과 화학에서 높은 성취도를 보였는지 확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비교과 활동의 중요성 : 내신 등급의 변별력이 줄어들면서 비교과 활동(동아리, 봉사, 자율활동, 독서활동)이 종합전형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전공과 관련된 활동(예: 과학 동아리 프로젝트, 봉사활동에서의 리더십)이 평가에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 정성평가 세분화 : 세특에 기록된 과목별 학습 태도와 성취도가 더 꼼꼼히 평가될 것입니다. 단순 등급보다 "학생이 과목에서 어떤 역량을 발휘했는지"가 중요해집니다.

2.3. 면접 및 서류 평가 변화

  • 면접 도입 가능성 : 일부 대학은 교과전형이나 종합전형에서 면접을 추가해 변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면접은 학생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어 제한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서류 평가 강화 :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과목 이수 내역, 전공적합성, 인성을 더 세밀히 평가할 것입니다. 고교학점제 하에서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입니다.

2.4. 공정성 제고와 자사고 일반고의 유불리 완화

  • 소규모 학교 및 소인수 과목 : 기존 9등급 체제에서는 소규모 학교(학생 수 13명 이하)나 소인수 과목에서 등급 산출이 어려워 불공정 문제가 있었습니다. 5등급 체제는 등급 산출 기준을 단순화해 이러한 유불리를 줄일 것입니다.
  • 자사고/일반고 격차 완화 : 5등급 체제는 상위 등급 비율이 확대(상위 34%까지 2등급)되어 자사고/특목고와 일반고 간 내신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3. 학생과 학부모에게 미치는 영향

3.1. 내신 경쟁 완화와 과목 선택 자유도 증가

  • 경쟁 완화 : 상위 등급 비율이 확대되어 내신 경쟁이 완화됩니다. 학생들은 등급에 얽매이지 않고 흥미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다양한 학습 유도 : 고교학점제와 결합해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이 활성화됩니다. 예를 들어, 공학계열 희망 학생이 프로그래밍 과목을, 의학계열 희망 학생이 생물 과목을 심화 학습할 수 있습니다.

 

3.2. 수능 준비 부담 증가

  • 수능 중요성 확대 : 내신 변별력 감소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수능 준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2028년 수능은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형 과목(국어, 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시행되므로 새로운 출제 경향에 맞춘 준비가 필요합니다.
  • 균형 관리 필요 : 학생들은 내신과 수능 준비를 균형 있게 관리해야 하며, 종합전형에서는 비교과 활동과 전공적합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4. 대학의 대응과 전망

4.1. 전형 운영의 다양화

  • 교과전형 : 수능 최저학력기준 강화 또는 정성평가(세특, 비교과) 비중 확대.
  • 종합전형 : 과목 선택과 전공적합성, 비교과 활동 평가 강화. 상위권 대학은 정성평가를 세밀화할 가능성.
  • 자연계열 학과 : 2028년 수능에서 심화수학(미적분Ⅱ, 기하)과 고2~3 탐구 과목이 제외되므로, 과목 이수 내역과 세특을 통해 수학·과학 역량을 평가할 가능성.

 

4.2. 사교육 영향

  • 내신 사교육 감소 : 내신 경쟁 완화로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
  • 수능 사교육 유지 : 통합형 수능 대비 사교육 수요는 유지되거나 증가할 수 있음.

 

5. 학생과 학부모의 준비 전략

  • 전공적합성 강화 :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과 심화 학습, 관련 비교과 활동(동아리, 봉사) 참여.
  • 수능과 내신 균형 : 통합형 수능 대비 기초 학습(고1 과정)과 세특 기록 관리.
  • 대학 전형 정보 파악 : 대학별 전형 변화(수능 최저학력기준, 면접 여부) 지속 확인.

 

6. 결론

2028년 대입 석차등급 5단계 축소는 수시전형에서 내신 변별력을 약화시키고, 정성평가와 비교과 활동의 비중을 높일 것입니다. 이는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게 과목 선택과 자기주도 학습을 장려하며, 내신 경쟁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능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학생들은 내신, 수능, 비교과를 균형 있게 준비해야 합니다.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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